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용산으로 옮겨진 후 약 8개월 후인 1902년 8월 23일에 제8대 조선 교구장인 뮈텔주교와 신학교 교장인 기낭 신부가 성당에 모셔진 성인의 유해를 더 공고히 하는 작업을 한 후 영구적으로 봉인하기 위해 유해 위에 덮었던 대리석판이다. 윗쪽의 PX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아래의 숫자는 김대건 신부의 생몰 연도이다. 그리고 AK는 ‘안드레아 김대건’의 라틴어 첫단어만을 적어 놓은 것이다. 이 대리석판은 1994년 2월 24일 새로운 형태의 것으로 대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