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
`제사(祭事)의 장소'라는 뜻의 히브리어에서 유래된, 가톨릭 교회에서 미사성제가 봉헌되는 단(壇)을 제대라 일컬으며 본 소장품은 <강요셉이 봉헌한 제대>를 밝히는 명판. |
유래 및 발달과정/역사 |
제대 : 순교자의 유해(遺骸)가 그 안에 안치되기도 하는데, 이는 초기 교회나 카타콤바(Catacombae), 즉 지하묘지에서 순교자의 무덤 위에 돌로 세운 벽감(壁嵌)에서 의식을 행하던 것에서 유래하였기 때문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전례상의 개혁으로, 교황청은 미사 드리는 성당의 정리와 장식에 대한 로마 미사경본의 총 지침(Institutio generalis missalis Romani, 1969, No.260∼270)을 발표하였는데 이에 의하면 제대는 고정(固定)제대일 수도 있고, 이동(移動)제대일 수도 있다. 거룩한 장소가 아니면 예외적으로 보통 상 위에 흰 보와 성체포를 깔고 미사를 드릴 수 있다. 공의회 이전에는 신자를 등진 상태로 미사의식을 행하였으나 지금은 사제가 주제대(主祭壇)의 주위를 자유로이 걸어 다니고 신자를 마주볼 수 있도록 벽과 충분한 공간을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보통 주제대은 견고하고 품위가 있어야 하며 고정되고 축성된 것이어야 한다. 또한 제대에 성인의 유해를 두는 관습이 권장되고 있는데 먼저 유해의 확실성이 검증되어야 한다. |
일반적 형태 |
흰색 대리석 명판에 문자를 음각한 후 검은색을 입혔다. 앞면은 연마하여 매끈한 반면 뒷면은 떼어낸 부분으로 울퉁거린다. 명문의 내용은 “ALTARE A JOSEPHO KANG OBLATUM”으로 강요셉이 봉헌한 제대라는 뜻이다. |
교회사적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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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한국가톨릭대사전』,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한국교회사연구소, 1985.
『한국가톨릭용어큰사전』, 허종진, 한국그리스도교언어연구소, 1994.
『그리스도의 상징들』, 김종익, 가톨릭출판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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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참고>봉헌
일반적으로 웃어른께 물건을 만들어 바치는 것을 지칭하나 가톨릭에서는 미사 성제에서 제물을 천주께 바친다는 뜻으로 쓰고 있다. 좀더 엄격히 말하면 ‘봉헌’이라는 용어는 다음 두 가지 의미로 구별해서 사용한다.
① dedication:성스러운 용도를 위하여 따로 준비해 두는 것, 즉 사람, 물건, 장소 등이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그것의 자연적인 용도나 세속적인 용도로부터 따로 떨어져서, 하느님을 존경하고 숭배하기 위해 또한 하느님에 대해 봉사하기 위해 특별히 바쳐지는 것을 가리킬 때 쓴다.
② oblations:미사 진행 중 빵과 포도주를 축성하기 위하여 바치는 일. 신자에 의한 봉납의 행렬과 사제에 의한 봉헌의 기도에 의해서 표명되는데 신자가 이 미사 때 바치는 그 밖의 선물도 봉헌물이라고 말한다. 이들 선물은 특별한 기회에 상징적으로 바쳐지는 경우도 있고, 또는 실제적으로 성직자, 교회, 가난한 자를 위해서 바쳐지기도 한다. 이 봉헌물은 고대 교회에선 빵과 포도주였으며, 교회가 스스로 이 축성재료를 입수하게 되자 성당유지에 필요한 천 종류나 초 등의 봉헌이 있게 되었으며 1100년경에는 화폐의 봉헌이 보급되기에 이르렀다. 근세 초기에 와서는 의무적인 봉헌이 없어졌으며 신자 자신의 임의의 봉헌은 지금도 장례미사나 서품수여식 때 행해지고 있다. 봉헌의 동의어로서 옛말은 제헌(祭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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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처 주소 및 정보 |
110-758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90-1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신관
예약 관람 TEL (02)740-970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