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및 발달과정/역사 |
르 장드르(Le Gendre, 崔昌根) 신부가 저술했고 뮈텔(Mutel, 閔德孝) 주교가 감수하였다. 1891년에 입국한 르 장드르 신부는 조선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전교에 힘쓰다가 이질에 걸려 본국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고는 1921년 다시 한국으로 나왔다. 그러나 본당을 맡기에는 그의 건강이 완전치 않아, 주교관에서 휴양을 계속하면서 그는 이 시기를 이용하여 두 개의 저술을 펴냈는데, 그 중의 하나가 《회장직분》이다. |
일반적 형태 |
가로:14cm, 세로:21.2cm, 두께:1cm
《회장직분》은 본문 5편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의 1편은 회장과 그 직분, 2편은 교우제도(교우집안제도, 공소제도, 대소재, 학교), 3편은 칠성사, 4편은 성당과 성회(성영회, 은사회, 성모성심회, 매괴회, 성의회, 전교회, 성가회, 성체회, 명도회 등등), 성물(聖物), 5편은 저교(공소 전후에 할 일, 주교순시), 그리고 부록 남녀 본명록을 위시하여 성영회에 영해를 바치는 계약서, 관면혼배에 필요한 서약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문에 "이 책이 비록 모든 교우에게 요긴하나 특별히 회장을 위하여 지은 책인고로 책 이름을 `회장직분'으로 하였다"고 하여, 교우들을 지도하고 다스릴 회장들이 먼저 이 책의 교리를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회장직분》의 금구들은 모두 교회법에 의거한 것이며, 그 중 일부는 한국 교회의 고유한 법과 관습임을 아울러 밝히고 있다. 또한 회장들은 매년 피정(避靜) 때 반드시 회장직분을 읽고 공부하고 본당신부로부터 필요한 설명을 듣도록 규정해 놓았다. 그러므로 《회장직분》은 회장의 직분과 활동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문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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