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및 발달과정/역사 |
역자는 다블뤼(Daveluy, 安敦伊, 1818∼1866) 주교이다. 단권(單券)으로 필사본, 활판본 등 다수가 있다. 다블뤼 주교는 당시의 선교사들 중에서 가장 한국어와 한문에 능통하였으므로 많은 책을 저술 또는 역술할 수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회죄직지》이다. 이 책은 필사본으로 전해오다가 1864년 목판본으로 간행되었고, 1882년에는 일본 나가사끼(長崎)에서 활판본로 간행되었다. |
일반적 형태 |
가로:11.6cm, 세로:19cm, 두께: 0.5cm
대죄(大罪)중에 있는 신자가 고해성사를 볼 수 없을 때 또는 임종 때에 상등통회(上等痛悔)로 구원을 얻도록 그 방법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다. 첫째 부분에서는 죄가 천주를 촉범(觸犯)함을 논하였는데, 즉 죄가 천주의 높은 위(位), 천주의 전능, 천주의 공의하심, 천주의 인자하심, 천주의 인내하심, 천주의 무소부재(無所不在), 천주의 거룩하심을 범한 행위임을 상기시키면서 통회의 기도로 인도한다. 둘째 부분에서는 죄로 인해 영혼이 받은 해를 상기시킨다. 구체적으로 영혼은 죄로 인해 주의 총애, 영혼의 아름다움과 공로, 천주의 도우심, 영혼의 편안함을 잃게 되고, 뿐만 아니라 사욕과 마귀에 메이게 되고, 또 영혼이 죽게 된다. 셋째 부분은 사후(死後)를 생각하도록 권하고 있는데, 즉 지옥벌과 천당복을 또한 실고(失苦) [천주를 잃은 것을 원통이 여김]를 생각하라고 권고한다. 끝으로 예수의 수난을 생각하면서, 특히 십자가 곁에서 성찰(省察)하고 통회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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