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
성직자가 미사, 성사 집행, 행렬, 강복 등 모든 의식 때 교회 규정에 따라 입는 예복들을 총칭하는 말. |
유래 및 발달과정/역사 |
① 성직자가 미사, 성사집행, 행렬, 강복 등 모든 의식 때 교회 규정에 따라 입는 예복들을 총칭하는 말로, 사제가 경신례를 행할 때는 구약시대부터 특별한 예복을 입어 왔다. 이는 사제가 다른 사람과 구별되어야 하고, 일상생활을 떠나 제사의 거룩함과 위대함을 표현하고 존경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다. 그리스도교의 제의는 초기 교회시대, 특히 박해시대에 사제나 평신도들이 입었던 옷에서 비롯되었는데, 사제에 대한 존경의 표시와 초기 교회를 상기시켜 주고 교회의 연속성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계속 입게 되었다. 중세에 와서 제의의 가지 수가 정해지고 형태와 장식에 있어 쇄신이 일어났다. 제의의 아름다움과 고상함은 사용된 재료와 형태에 달려 있다. 제의의 재료로는 전통적인 것 이외에도 각 지역의 고유한 천이나 해당 전례행위와 성무 집행자의 품위에 부합되는 인조 천을 사용할 수 있다. 제의의 형태는 각 지역의 요청과 관습에 따라 주교회의가 결정해서 교황청의 인준을 받게 된다. 장식은 전례에 부합되게 전례를 드러내는 표상이나 상징을 보여 주는 것이어야 한다. 로마 전례에 사용되는 제의는 크게 외부에 입게 되는 비단으로 된 제의와 내부에 입게 되는 아마포로 된 제의로 나누어진다. 제의, 부제복, 영대는 전자에, 개두포, 장백의, 띠는 후자에 속한다.
② 사제가 미사를 집행할 때에 장백의 위에 입는 반수원형(半袖圓形)의 옷으로, 로마인의 옷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원래 남녀가 함께 입던 겨울 외투였으며 4세기에 로마 원로원의 제복이 되었고 귀족들의 집회에서 유행하였다. 후대에 일반인들의 옷은 변했으나 성직자들의 옷은 그대로 남아 미사 때 입게 된 것이다. 소매가 없이 앞뒤로 늘어지게 양옆이 터져 있다. 제의는 예수의 멍에를 상징하고 애덕을 표시한다. 보통 비단이나 벨벳 등의 고귀한 옷감으로 만들어지며 십자가 등 여러 상징으로 장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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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 형태 |
흑색 로마식 제의로 그리스식 십자가이다. 그리스식 십자가와 네 획으로 된 별 모양, 깃털 문양이 있는 깔롱이 쓰였다. 앞면에 깔롱으로 1자형 장식을 했고, 뒷면에 대형 라틴식 십자가를 장식했다. 십자가 중심에 아몬드 문양이 있고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PX와 Α와 Ω 황금색 문자 /
십자가 종단부 아래쪽에는 불꽃무늬 문양이 있으며 목둘레에 면직 레이스로 동정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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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적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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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한국가톨릭대사전』,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한국교회사연구소, 1985.
『한국가톨릭용어큰사전』, 허종진, 한국그리스도교언어연구소, 1994.
『그리스도의 상징들』, 김종익, 가톨릭출판사, 2001. |
비고 |
제의 색의 상징
1) 백색 : 천주 친히 묵시록에서 입으신 색으로 영광, 결백, 기쁨의 상징이며, 부활축일, 성모축일, 천사 및 치명 안 한 성인들의 축일에 입는다.
2) 청색 : 이 색은 생명의 희열과 희망의 상징이며 연중 제 1주일부터 사순주일 전까지와 성령 강림 후 주일부터 대림 첫 주일 전까지 모든 축일에 사용한다.
3) 자색 : 통회와 보속을 표시하며 대림 시기,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 전야까지 사용한다.
4) 흑색 : 이 색은 조상의 뜻으로 주님께서 죽으신 성 금요일과, 연미사, 장례미사 때 사용한다.
5) 장미색 : 사순 제 4주일과 대림 제 3주일에 사용하며 기쁨과 휴식하는 의미가 있다.
6) 금색 : 미사를 성대하게 거행할 때 백색, 홍색, 청색을 쓰는 축일이면 사용할 수 있다.
7) 홍색 : 순교자를 상징하며, 순교자 축일에 사용한다.
8) 이상 여러 가지 색을 때에 따라 갖추지 못했을 시는 백색으로 대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제의 색만 보아도 그날 축일이 어떤 날인지 즉시 알 수 있다.
흑색은 죽음을 나타내므로 장례미사, 연미사에 사용한다. |
소장처 주소 및 정보 |
110-758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90-1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신관
예약 관람 TEL (02)740-970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