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박물관

녹색의 사직으로 제작/
홑겹임/
앞판의 수직단은 노란색 민무늬 띠/
후드의 중앙에 상하가 긴 타원형의 문양대 안에 예수를 상징하는 글자가 수놓아 있음/

특별한 종교 의식에서 주교나 사제가 입는 소매 없는 외투 형태의 긴 옷.

성직자들이 특별한 의식 때 입는 것으로 외투를 의식에 사용함으로써 전례복으로 된 것인데, 라틴어인 깝바는 원래 8세기경 외투에 붙어있던 모자의 이름이었다. 미사 봉헌 전에 기도 행렬이나, 성체강복, 고별식 등 미사 봉헌이 아닌 전례 집행 때 사용한다.

녹색의 사직이며 내, 외면이 홑겹으로 제작되어 있다. 앞판의 수직단은 노란색 민무늬 띠로 이루어져 있다. 둥근 형태의 후드의 가장자리 중앙부분에 노란색의 술 뭉치가 부착되어 있다. 후드의 중앙에는 상하가 긴 타원형의 문양대 안에 예수를 상징하는 JHS의 문자가 노란색 실로 수놓아 있다. JHS는 예수를 표시하는 문자로서 IHS, JHC, IHC로도 쓸 수 있다. 이것은 그리스 ‘IHΣΟYΣ’의 첫 세 글자 ‘IHΣ'를 로마자로 표시한 것으로 이의 기본이 되는 꼴은 Iota Eta Sigma 즉 'IHS’이다. 기본형 IHS(혹은 I자를 J자로도 쓸 수 있다.)에서 S자 대신에 C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한국가톨릭대사전』,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한국교회사연구소, 1985.
『한국가톨릭용어큰사전』, 허종진, 한국그리스도교언어연구소, 1994.
『그리스도의 상징들』, 김종익, 가톨릭출판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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