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
십자고상은 예수님의 십자가 위 죽음 때문에 그리스도교의 상징이 된, 가장 오래되고 보편적인 그리스도교의 표시. |
유래 및 발달과정/역사 |
십자가는 예수의 십자가 위 죽음 전에는 사형을 위한 하나의 잔인한 도구였다. 기원전 6세기 경부터 서기 4세기까지 십자가형은 사형의 한 방법으로 페르시아의 셀레우코스 왕조, 카르타고와 로마제국 내에서 사용되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 죽음과 부활로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승리와 그리스도 생명의 표지가 되었다.
전례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은 행렬 때 군기와 같이 높은 대(臺) 위에 십자가를 꽂아 앞세우는 관습이다. 미사를 봉헌하기 위하여 화려하게 입장한 후 이 십자가는 제대 옆에 세워 놓았는데, 여기에서 11세기부터 제대 위에 십자가를 놓는 관습이 발전되었고, 미사가 끝난 후에도 제대 위에 그대로 놓아두었다. 행렬시 향과 촛불과 함께 들고 들어가는 십자가는 미사거행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표지이다.
|
일반적 형태 |
전례시 행렬의 맨 앞에 위치하여 들고가는 십자가이며, 목재로 된 대 위에 금속재질의 라틴식 십자고상을 부착하였다. 본 소장품은 횡단목보다 종단목이 더 길고 종단목이 곧바르게 서 있는 것이 특징인 라틴식 십자가의 응용형으로 십자가의 오른쪽 끝부분이 파손되었다. |
교회사적의의 |
|
참고자료 |
『한국가톨릭대사전』,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한국교회사연구소, 1985.
『한국가톨릭용어큰사전』, 허종진, 한국그리스도교언어연구소, 1994.
『그리스도의 상징들』, 김종익, 가톨릭출판사, 2001.
|
비고 |
<참고> 십자가의 형태
십자가에는 많은 형태가 있는데 대표적인 십자가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① 타우 십자가 : T자형 십자가로 그리스어 ‘타우(T)'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 경우에 따라서는 성안토니오 십자가라고도 하며, 아시시의 성프란치스코(1181-1226)가 좋아했다고하여 프란치스코회 회원이나 제3회 회원들이 사복에 이 십자가를 많이 착용한다.
② 그리스 십자가 : 종목과 횡목의 길이가 똑같은 십자가이다.
③ 라틴십자가 : 종목이 횡목보다 길다.
④ 대주교, 주교 십자가 : 라틴식 기본형 십자가의 횡단목 윗부분에 나란히 작은 황단목 하나가 더 있다. ‘대주교 또는 주교’, ‘대주교구 또는 주교구’를 상징한다.
⑤ 교황십자가 : 라틴 십자가의 기본형에 횡단목 윗부분에 한자의 二자형이 더 있다. 이 십자가는 ‘교황’을 상징한다.
⑥ 능력의 십자가 : 그리스식 십자가의 기본형태의 네 끝에 직각으로 선을 그어 끝막음한 것이다. 즉, 네 개의 그리스문자 T(Tau)로 조합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능력의 십자가는 ‘치유’, ‘회복’을 상징한다.
⑦ 영광의 십자가 : 라틴식 십자가의 기본형에 태양광선을 둘러 표시한다. 영광의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한다.
|
소장처 주소 및 정보 |
110-758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90-1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신관
예약 관람 TEL (02)740-970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