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
십자고상은 예수님의 십자가 위 죽음 때문에 그리스도교의 상징이 된, 가장 오래되고 보편적인 그리스도교의 표시. |
유래 및 발달과정/역사 |
십자가는 예수의 죽음 전에는 사형을 위한 잔인한 도구였다. 기원전 6세기 경부터 서기 4세기까지 십자가형은 사형의 한 방법으로 페르시아 셀레우코스 왕조, 카르타고와 로마제국 내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 죽음과 부활로 십자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승리와 그리스도 생명의 표지가 되었다. |
일반적 형태 |
제대 위에 놓여지는 십자고상으로 금속재질의 곧은 라틴식 십자가의 기본형 위에 주물로 뜬 고상을 부착했다. 종모양 받침대는 바닥이 원형으로 안정감을 주며 소형의 원형 도안 장식판을 사방에 부착하였다. 종모양의 사방에는 소, 양, 사람, 독수리 문양이 들어있는 지름 3.8cm의 원형 장식판이 부착되어 있으며 그 위쪽으로 8개의 붉은 보석이 십자가와 받침대 연결 부위에 장식되어 있다. 받침 뒷부분에는 균열이 있다.
종단목 상단에는 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하는 명패가 부착되어 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십자가 위의 명패에는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라고 써 있었다. (마르코복음 15:26, 마태복음 27:37, 요한복음 19:19) 이를 라틴어로는 ‘Iesuo Nazarenus Rex Iudaeorum'이라고 하는데 이 첫 글자들을 따서 ’INRI'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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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적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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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한국가톨릭대사전』,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한국교회사연구소, 1985.
『한국가톨릭용어큰사전』, 허종진, 한국그리스도교언어연구소, 1994.
『그리스도의 상징들』, 김종익, 가톨릭출판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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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참고> 십자가의 형태
십자가에는 많은 형태가 있는데 대표적인 십자가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① 타우 십자가 : T자형 십자가로 그리스어 ‘타우(T)'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 경우에 따라서는 성안토니오 십자가라고도 하며, 아시시의 성프란치스코(1181-1226)가 좋아했다고하여 프란치스코회 회원이나 제3회 회원들이 사복에 이 십자가를 많이 착용한다.
② 그리스 십자가 : 종목과 횡목의 길이가 똑같은 십자가이다.
③ 라틴십자가 : 종목이 횡목보다 길다.
④ 대주교, 주교 십자가 : 라틴식 기본형 십자가의 횡단목 윗부분에 나란히 작은 황단목 하나가 더 있다. ‘대주교 또는 주교’, ‘대주교구 또는 주교구’를 상징한다.
⑤ 교황십자가 : 라틴 십자가의 기본형에 횡단목 윗부분에 한자의 二자형이 더 있다. 이 십자가는 ‘교황’을 상징한다.
⑥ 능력의 십자가 : 그리스식 십자가의 기본형태의 네 끝에 직각으로 선을 그어 끝막음한 것이다. 즉, 네 개의 그리스문자 T(Tau)로 조합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능력의 십자가는 ‘치유’, ‘회복’을 상징한다.
⑦ 영광의 십자가 : 라틴식 십자가의 기본형에 태양광선을 둘러 표시한다. 영광의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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