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및 발달과정/역사 |
병자성사란 세례를 받고 의사능력이 있는 신자가 병이나 노쇠로 죽을 위험이 있을 때 받는 성사이다. 9세기부터 죽을 위험에 놓여 있는 이에게 마지막으로 영적 도움 곧 은총을 주기 위한 성사적 성격이 뚜렷이 나타나 ‘마지막 도유(종부성사)’라는 말이 쓰였다. 13~14세기에 칠성사의 이론이 발전해, 종부성사의 주요 효과는 질병을 영적으로 이기는 성사은총을 주는 것이라 했고, 질병의 치유를 부수효과로 보았다. 또한 이 성사를 받을 이는 죽을 위험에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강조했다.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년)는 성사를 칠성사의 하나의 규정하고, 성사의 효과로서 영적인 도움과 이에 딸려 일어날 수 있는 육신의 질병 치유를 조화시켜 밝혔고, 성사 받을 이는 죽음에 임박하지 않는 이도 될 수 있게 했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이전에는 ‘종부성사’라는 말로 쓰였으나 현재는 ‘병자성사’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
일반적 형태 |
성체포는 일반적으로 가로 세로 50cm 정도의 작은 아마포로 미사를 시작하기 전에 제대 위에 펴 놓는다. 여기에 성체와 성혈을 담은 성작과 성반을 놓는데 이는 떨어진 성체의 조각들을 쉽게 모으기 위해서다. 성체포는 성체강복, 성체현시, 성체거동, 성체행렬 등의 모든 전례가 거행될 때 성체 아래에 놓여진다. 본 소장품은 면 소재이며, 바깥 중앙에 종단목과 횡단목의 길이가 같은 그리스식 십자가가 수놓아 있다. |
참고자료 |
『한국가톨릭대사전』,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한국교회사연구소, 1985.
『한국가톨릭용어큰사전』, 허종진, 한국그리스도교언어연구소, 1994.
『그리스도의 상징들』, 김종익, 가톨릭출판사, 2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