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박물관

자주색 비단에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기호로 장식 / 
중앙이 분리되는 한 겹 형태 / 
좌우 대칭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마크가 끈으로 장식 / 
금색 지그재그 모양의 끈으로 가장자리 장식 

성체를 모셔 둔 감실을 덮는 보자기

감실은 감실보, 꽃 또는 예술품들로 꾸며져야 한다. 성체가 보존되는 감실은 성당이나 경당 안에서 눈에 잘 뜨이는 뛰어난 곳에 아름답게 꾸며져 기도하기에 알맞아야 하기 때문에 그날그날의 전례력에 해당하는 색깔의 감실보를 사용한다.

회개와 속죄를 상징하는 자색의 비단 위에 그리스어인 X(chi)와 P(rho)로 만든 기호를 지그재그 모양으로 된 금색 줄로 장식하였다. X와 P는 그리스도(Xpisto)의 앞 두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감실에 모신 그리스도의 성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한국가톨릭대사전』,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한국교회사연구소, 1985.
『한국가톨릭용어큰사전』, 허종진, 한국그리스도교언어연구소, 1994.

<참고> 전례색
전례력에서 해당하는 축일의 전례정신에 따라 백, 홍, 녹, 자, 흑색의 제의를 사용한다. 제의색과 일치하는 감실보를 과거에는 사용해 왔다. 전례색은 예배의식의 정신을 나타내는 색깔로 붉은색은 뜨거운 사랑과 피(순교), 백색은 영광, 결백과 기쁨, 금빛은 성대한 축제, 자색은 회개와 속죄, 녹색은 생명의 희열과 희망, 검은색은 슬픔과 죽음을 상징한다. 

110-758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90-1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신관 
예약 관람 TEL (02)740-9707~8